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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돕는 `희움팔찌` 대박났어요 .
subject 위안부 할머니 돕는 `희움팔찌` 대박났어요 .
name 대표 관리자 (ip:)
  • date 2014-12-15 12: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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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자신을 도와줘야 할 위안부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자신에게도 이름이 있다고 말씀하신 한 할머니의 말씀에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위안부 할머니들도 모두 각자 사연과 아픔이 있는 건데 그런 부분은 헤아리지 못했으니까요."

주로 10ㆍ20대 젊은 층 사이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기리는 특별한 팔찌가 있다. '희망을 꽃피움'의 줄임말 '희움' 팔찌 안에는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그들의 희망을 당신과 함께 꽃피움)'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일제 강제 동원으로 짓이겨진 위안부 할머니들의 소녀 시절 희망의 꽃을 지금이라도 다시 활짝 피우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독려하는 의미다. 남자 인기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양요섭, 엑소의 타오 등이 방송에서 희움 팔찌를 차고 나오며 화제몰이를 했다.

이 희움 팔찌를 직접 디자인해 세상에 내놓은 게 바로 고려대 사회공헌 비즈니스 프로젝트 동아리 '인액터스'의 블루밍 프로젝트 학생들이다. 2012년 대구에 있는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 모임'과 손잡고 시작한 블루밍 프로젝트의 초창기부터 참여해 현재는 대표를 맡고 있는 일어일문학과 4학년 호가주 씨는 처음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났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는 "블루밍 프로젝트는 다른 봉사활동과 달리 확실한 수익 사업 없이 기부금 등에 의존하던 위안부 할머니 관련 시민단체가 기업적 접근을 통해 사업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해줘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희움 브랜드로 출시되는 팔찌, 에코백, 파우치, 카드지갑 등은 온라인쇼핑몰(joinheeum.com)을 통해 한 달에 1억3000만원 정도 수익을 내고 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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