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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기부 다섯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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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2015-12-22 13: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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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기부 다섯가지


아이에겐 선물, 이웃에겐 사랑이 되는 착한 소비

베이비뉴스, 기사작성일 : 2015-12-21 18:22:53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내가 만든 것은 아름다운 쓰레기였다.”


27세에 최연소로 미국 파슨스디자인스쿨의 교수가 된 배상민 교수(카이스트)는 이렇게 토로했다. 자신이 온 힘을 다해 디자인한 제품이 3개월 만에 버려지는 소비사회를 보고 지친 것이다. 그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고 금방 버리는 소비사회를 떠나, 소비가 나눔으로 이어지는 일에 뛰어들었다.


그는 디자인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친환경 가습기 러브팟과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으로 고생하는 제3세계를 위해 만든 초음파 모기 퇴치제 사운드 스프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배 교수가 ‘나눔프로젝트’를 시작한 배경에는 “우리는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지구 상 70억 명의 사람 중 하루에 만 원 이상을 소비할 수 있는 10%에 속한다. 분명 우리는 선택받았고 세상에 빚지고 있다. 그러므로 재능과 능력을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데 써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배 교수 말대로 하루에 만 원 이상 쓸 수 있다면 우린 선택받은 이다. 그리고 배 교수처럼 소비를 나눔으로 이어주는 이들 덕분에, 우리는 무언가를 사는 행위만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


물건을 사면 기부가 되는 착한 소비를 모아봤다. 아이에게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는 선물을 주는 동시에, 이 세상 어딘가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존재에게 사랑을 나누어보자.


◇ 아이에게 동생을, 친구에게 예방주사를



유니세프에서 아우인형을 입양하면 다른 나라의 어린이에게 예방백신을 후원할 수 있다. 유니세프


아이에게 동생을 선물하고 싶다면 유니세프에서 ‘아우인형’을 입양하자. 아우인형은 시민이 직접 도안을 받아 제작한 인형이다. 아우인형을 입양하면서 유니세프로 기금을 보내면 예방접종을 받지 못해 질병을 앓을 위험에 처한 아이들에게 소아마비‧홍역예방백신을 전달할 수 있다.


유니세프 홈페이지에 접속해 아우인형 입양하기로 들어가면 시민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아우인형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인형을 만든 이가 붙여준 이름과 국적, 생일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아우인형은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아이들에게 문화적 다양성과 창의성을 느끼게 해주며, 제작할 때 입지 않은 옷가지나 자투리 천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환경을 보호하는 의미도 전달한다.


부모가 아우인형을 만들어 돕는 방법도 있다. 유니세프에서 도안을 받아 제작하면 된다. 혼자 만들기 어렵다면 매월 첫째‧셋째주에 열리는 ‘아우사랑방’에 참석해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아이의 손수건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을


희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작품을 활용해 만든 손수건을 살 수 있다. 희움


지난 5일, 위안부 피해자 최갑순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일본이 위안부 강제 동원을 사과하고, 사죄의 증거로 배상해야 한다”는 외침에 답을 끝내 듣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다. 이로써 21일 현재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는 46명이다.


생존자 대부분도 고령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이리저리 협상을 미루면 할머니들이 살아계실 때 사과받지 못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가 위안부 문제를 기억해야만 하는 이유는 이처럼 분명하다.


‘희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의 브랜드다. 희움은 “희망을 모아 꽃피움”의 준말로, “우리 모두의 희망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당신과 함께 꽃 피웁니다”라는 의미다.


희움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김순악, 故심달연 할머니가 만드신 압화작품을 응용한 다양한 제품이 있다. 행복한 손수건 평화‧바람‧꽈리도 압화작품을 활용해 디자인한 제품이다. 아이를 키우면 자주 쓰는 손수건, 할머니들의 작품이 담긴 것으로 장만하는 건 어떨까.


◇ 동물 친구와 아이를 이어주기


디자인 브랜드 뉴킷은 멸종 위기에 놓인 극지방 동물들이 그려진 팔찌를 제작해 경감심을 일깨운다. 뉴킷


이맘때면 산타 복장을 하고 춤을 추는 북극곰이 텔레비전 광고에 등장한다. 지금이야 광고에 보이는 북극곰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이미지라는 걸 알지만, 미래에는 정말 컴퓨터 그래픽으로만 북극곰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


지난해 미국과 캐나다의 한 연구 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극곰의 주요 서식지인 북서부 알래스카 보퍼트 해역의 북극곰의 수는 2004년 1600여 마리에서 6년 만에 절반가량인 900여 마리로 줄었다. 지구 온난화로 먹이와 살 곳이 줄어 개체 수가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이다.


디자인 브랜드 ‘뉴킷(NEW:KIT)’은 북극곰처럼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현실을 알리려 ‘RED LIST PROJECT_멸종 위기 동물 알림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멸종 위기 동물을 디자인에 활용한 제품을 만들고, 제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세계자연기금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중 하나인 ‘멸종위기동물알림팔찌 Fabric ver.2’는 극지방의 멸종 위기 동물의 모습이 담긴 팔찌다. 뉴킷 관계자는 “멸종 위기 동물을 재미있게 표현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친근하게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팔찌는 버클로 길이를 조정할 수 있어 어린아이도 착용이 가능하다.


◇ 아이와 이웃이 같이 먹는 비타민


비타민엔젤스는 비타민 하나가 판매되면 취약계층에 비타민 하나를 기부하는 기업이다. 비타민엔젤스


신발 업체인 탐스(TOMS)는 소비자가 신발 한 켤레를 사면 형편이 어려워 맨발로 다니는 아이들에게 신발 한 켤레는 선물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취지에 공감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면서 탐스는 2013년 기준으로 2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다.


우리 나라에도 탐스(TOMS) 같은 기업이 있다. 비타민엔젤스는 비타민 하나가 판매되면 하나를 기부하는 곳이다. 지원 대상은 독거노인과 미혼모, 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이다. 제품도 지원 대상별로 나눠서 구성했다. 어른용 제품은 독거노인, 엄마용은 미혼모, 아이용은 소년소녀가장을 위해서 만든 제품이다.


비타민엔젤스 관계자는 “수익을 내기 위한 사업이라기보다 기부를 하려고 만든 사업이기 때문에 제품 가격을 상당히 낮게 책정했다”며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비타민엔젤스는 12월 현재 70여 개 시설과 단체에 2억 원 상당의 비타민 1만 개를 기부했다.


◇ 아이에게 저금통을, 이웃에겐 빵을


저금통에 돈을 모아 기부하는 고전적인 방식도 있다. 월드비전에서 '사랑의 빵' 저금통을 받아 돈을 모아보자. 월드비전


기부의 가장 고전적인 방식은 돈을 모아서 주는 것이다. 물건을 사서 기부하는 방식이 내키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저금통을 선물해주자. 단 몇 푼이라도 아이가 모아서 직접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내도록 말이다.


저금통은 사지 않고 신청해도 된다. 월드비전은 1991년부터 ‘사랑의 빵’ 운동을 펼치고 있다. 빵 모양의 저금통에 돈을 모아 내면 도움이 필요한 국가의 개발 사업에 사용하는 운동으로, 한국월드비전이 다른 나라를 도우려 처음 시작한 운동이다.


1991년부터 2015년 12월까지 월드비전에서 배포된 사랑의 빵은 3000여 개다. 저금통을 길게 일렬로 두면 서울과 부산을 두 번 왕복할 거리가 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동참했다. 2008년부터는 ‘사랑의 동전밭’ 행사를 통해 저금통의 돈을 모으고 있다. 현재도 캠페인은 진행 중이며,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사랑의 빵 저금통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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