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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이정선 대표 “역사관 건립, 후대를 위한 일이죠”
subject 안이정선 대표 “역사관 건립, 후대를 위한 일이죠”
name 대표 관리자 (ip:)
  • date 2014-02-04 14: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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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대구시 중구 서소문로에 건립
예산 5억… 매주 거리 캠페인
입력 2013-04-17 12:33:47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 안이정선(사진) 대표는 “대구 일본군‘위안부’ 역사관을 시민의 힘으로 건립하겠다”는 일념으로 매주 토요일 대구 동성로에서 일본군위안부 역사관 건립 비용 마련을 위한 거리 캠페인에 열중하고 있다.

안이 대표는 “대구위안부역사관은 반인류적 범죄행위를 저지른 일제의 만행을 알려 후대가 인권과 평화,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기르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지역 위안부 피해 할머니 26명 중 19명이 세상을 떠나셨고 이제 대구에 5명, 경북에 2명만 생존해 있습니다. 일제의 위안부 관련 자료는 일본이 패전하면서 거의 폐기됐고 국내 자료도 매우 부족해요. 생존해 계신 피해 할머니의 증언이 전부입니다. 이분들이 모두 돌아가시기 전에 역사관 건립을 서둘러야 합니다.”

대구에 건립될 역사관의 정식 명칭은 ‘평화와 인권을 위한 일본군‘위안부’ 역사관’이다. 대구시 중구 서문로에 위치한 역사관 예정지는 얼마 전에 매입했다. 일제강점기 대구에서 전력회사를 운영하며 수많은 우리 문화재를 강탈, 일본으로 반출했던 오쿠라 다케노스케가 한동안 소유했던 건물이기도 하다. 역사관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 사실 등에 대한 역사적 자료와 일본군의 만행을 규명하기 위해 활동한 영상자료와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유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역사관 건립 비용은 최소 5억원 정도로 예상돼요. 그중 위안부 피해자였던 김순악 할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물려준 유산(5600만원)과 운영위원들의 회비, 고려대 학생들이 운영하는 ‘희움’ 제품 판매 수익금 등 1억5000만원을 모아 건물을 샀어요. 이젠 건축비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물론 더 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최소 3억5000만원 정도는 모아야 해서 거리 캠페인을 매주 열고 있어요. 각계의 기부금과 희움 판매 수익금 등을 모아 올해 안으로 공사에 착수하는 것이 시민모임의 목표입니다.”

안이 대표는 “건축설계사와 큐레이터 등 뜻있는 여러분과 시민들이 동참해주고 있어 든든하지만 정작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예산 문제만 앞세우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대구시의회가 2009년 전국 최초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어요. 그런데도 시가 역사관 건립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답답합니다. 대구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전투비행대가 있어 대규모 위안소가 설치됐던 곳입니다. 위안부 피해도 전국에서 가장 크지요. 위안부 문제와 아무 상관없는 미국도 기림비를 세워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있어요. 대구시가 역사관 건립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www.1945815.or.kr, 053-257-1431)은 지난 1997년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각계각층의 대구시민들이 뜻을 모아 만든 단체다.

 

 

http://www.womennews.co.kr/news/57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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